아토피 피부염 발생률, 모유수유 섭취 아이가 낮아
홍미선
| 2013-02-22 10:10:10
야채와 과일은 많이, 몸집이 큰 생선과 소금은 조금만
수유방법에 따른 12개월 영아의 인지점수
시사투데이 홍미선 기자] 모유 수유한 아이가 아토피 피부염 발생률이 낮고 인지발달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22일 산모와 영유아의 환경노출에 의한 건강영향조사 결과, 산모의 생활습관과 모유수유 여부가 아이의 성장과 인지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6년 동안 우리나라 산모 총 1,700여명과 출생 영․유아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산모의 체내 납, 수은 농도와 영·유아 성장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혈중 납 농도가 평균(1.3㎍/dL)보다 높은 산모에서 태어난 아이는 만 2세가 됐을 때 체중이 남아는 177g, 여아는 204g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은은 제대혈의 수은 농도가 1㎍/L 증가할 때마다 만 2세 유아의 체중이 360g 줄었으며, 임신 말기의 수은 농도도 1㎍/L 증가할 때마다 체중이 186g 주는 등 아이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