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도내 인구 최근 6년간 3만 8천명 증가

김준

| 2013-02-12 10:19:57

제조업산업지역과 동계올림픽관련 사업추진으로 도내 경제회생과 인구유입 유도 강원도청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는 도내 주민등록상 인구수가 지난 2011년 1백 54만 9,780 대비 2012년 1,551명(0.1%) 증가로 총 1백 55만 1,531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동계올림픽 유치, 교통망 확충 등 투자 및 정주여건 개선으로 지난 2007년 이후 최근 6년간 인구가 꾸준히 증가했으나 지역경기침체, 교육·취업으로 인한 20·40대 인구 유출과 고령화에 따른 자연감소로 인구 증가폭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도에 거주하는 내국인은 1백 53만 8,630명으로 지난 2011년 1 백 53만 6,448명 대비 2,182명이 증가했다. 외국인은 1만 2,901명으로 2011년 1만 3,332명 대비 431명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78만 172명, 여자가 77만 1,359명을 차지했고 2011년과 비교하면 남자가 750명, 여자는 1,001명이 각각 증가했다.

또한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는 전년대비 1만 8,715명 감소, 50대 이상은 2만 897명 증가했다. 이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4만 1,694명으로 전년대비 8,475명 증가했고, 노인 인구 비율은 15.7%로 전년보다 0.5% 증가해 고령사회로 이미 진입한 것으로 전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구분하는데, 횡성 23.0%, 양양 23.0%, 영월 22.7%, 고성 21.9%, 평창 20.6%, 정선 20.5%으로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강원도내 지역별로 인구 증감을 살펴보면 춘천․원주는 기업유치, 교통개선에 따른 타 지역에서 전입 증가했다. 그러나 경기침체 영향으로 인구 증가폭은 둔화됐다. 또한 양구․인제·삼척은 도민화운동과 대형국책사업 유치에 따른 고용증가로 타시도 인구가 순 유입됐다.

강원도청 법무통계담당관실 서화진 담당사무관은 “지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본지정이 확정됨에 따라 강릉과 동해일원 4개 지구인 북평 국제복합산업지구, 망상 플로라시티, 옥계 첨단소재 융합산업지구, 구정 탄소제로 시티 개발을 추진, 관광산업에 의존했던 강원도를 제조업 중심의 산업지역으로 발돋움시키고, 동계올림픽 관련 사업추진과 함께 침체된 도내 경제회생과 인구유입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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