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 뭉쳐 지역민의 염원이 실린 시공 최우선

정명웅

| 2013-01-31 10:14:31

거구산업개발(주) 이치연 대표이사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국내 경기불황은 모든 분야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특히 건설 산업은 직격탄을 맞고 이어 후폭풍에 의한 타격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를 기회로 삼고 올바른 건설기업문화를 창출해 나가는 인물이 있어 화제다.

바로 전라남도 지역건설 산업을 책임진다는 일념하나로 거구산업개발(주) 이치연 대표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1980년 이 대표는 전남대 토목공학과를 졸업 후 포항종합제철(건설본부)에 입사했다. 그리고 광양제철소 실시계획 승인·인허가 업무와 공장지역 시추탐사 등 수많은 전문적인 업무경험을 쌓기 시작하며 부지조성·준설공사를 맡아 진행해왔다.

그때 당시만 해도 전남지역은 건설제조 산업이 진행되기 어려운 불모지였기 때문에 사명감 없이는 그 일을 해낼 수가 없었다. 이밖에도 광양제철소 1~4기 건설관리부터 현장공사감독까지 궂은일도 서슴지 않았다.

또 전남지역제철소 건설에 ‘제철보국’의 신념을 갖고 새로운 신화를 써 내려가기위해 남모르게 심혈을 기울이며 땀방울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을 토대로 1994년 거구산업개발(주)을 설립하며 건설 산업문턱의 길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거구산업개발은 석공과 상하수도·설비공사를 선두로 철근콘크리트, 보링그라우팅, 토공·포장공사, 지하수개발 등 독보적인 노하우와 지역 내 입지를 축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다수·다량의 공사현장은 지역민의 염원이 실려 있는 만큼 모두가 만족하는 시공을 최우선 시 한다는 슬로건을 걸었다.

이것이 지역 내에서 입지를 굳히고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며 성공을 거둔 비결로 이는 이 대표와 직원들이 합심해서 똘똘 뭉친 결과다. 이에 이 대표는 “확고한 소신과 건설보국의 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사업에 열정을 다해왔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했다.

그밖에도 광양시경제대책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인재육성을 통한 화합 및 전남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전라남도지사(2009)·광양시장(2010)표창장을 받았고 이번 2013 제4회 미래를 여는 인물 건설인 수상(시사투데이 주관·주최)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역사회발전과 공존공영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소외된 지역에 관심을 기울이며 현재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대의원·전라남도회 감사 등을 맡고 있다. 광양시전문건설협의회장을 역임한 이 대표는 광양시백운장학회에 매년 500만원씩 10년간 기탁하기로 하고 그동안 3,000만원을 후원하며 작년 6월에는 거구산업개발 주주들과 함께 백운장학금을 1,000만원을 기부했다.

또 회사자체에서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을 찾아내 장학금을 1,200만원을 지원하는 등 한결같은 마음으로 기부·나눔 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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