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상공회 대표들과 만나경제 위기 극복 방안 논의"

윤용

| 2013-01-09 21:51:17

대한상공회의소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대한상공회의소 방문해 참석자들과 인사하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사진=연합뉴스) 대한상공회의소 방문해 손경식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포즈취하는 박근혜 당선인(사진=연합뉴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박근혜 당선인은 오늘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해손경식 회장을 비롯한 상공회 대표들과 만나경제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

박 당선인은 9일 오전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을 어렵게 하는 불공정, 불균형, 불합리 등 3불을 해소하겠다"며 "기업 대출 문제와 관련해 수월하게 자금 조달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우리 경제에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구축하려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을 거쳐 대기업으로 클 수 있는 성장의 사다리가 놓여야 한다”며 중견기업 육성 대책을 요청했다.이에 박 당선인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되는 것을 꺼리는 ‘피터팬 신드롬’은 중소기업 잘못보다 중견기업이 되면 지원이 끊기는 전형적인 칸막이 현상 탓”이라며 “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책을 마련하겠다. 구체적 제안을 해 달라”고 화답했다.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은 새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해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고, 송영수 순천상의 회장은 기업 활동을 진작시키기 위해 법인세 감세 기조를 유지해달라고 건의했다.

백남홍 중소기업위원회 위원장은 “중소기업 가운데 해외시장 진출에 나서겠다는 기업이 많다”며 “해외시장정보 제공과 마케팅 지원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 밖에 중소기업의 가업 승계시 상속세 부담 경감과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한 관련 규제 완화, 법인세 감세 등의 요청이 잇따랐다.

박 당선인은 요청 사항을 하나하나 빠짐없이 메모한 뒤 “거창한 구호보다 손톱 밑 가시 뽑는 게 급선무인 만큼 현장에서 겪는 실질적 아픔과 어려움을 제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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