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동화나라 고한, 함백산 눈사람축제’ 개최
김준
| 2012-12-27 11:04:14
“눈사람축제가 열리는 화이트로 야심차게 지역 변화 시도”
동화나라 눈사람 축제 프로모션 송년국악 및 팥죽나누기행사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관내 석탄을 먼저 떠올리는 검은 이미지의 탄광지역이었던 정선 고한읍. 해발 700~1,300m 고지대에 위치한 고한읍이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하얀 눈 천지가 되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동화나라 고한, 함백산 눈사람축제’를 매년 개최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축제는 고한의 혹독한 추운겨울을 남녀노소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가게 할 주민축제로 오는 2013년 1월25일 부터 2월28일까지 함백산 만항재와 고한읍 전체에서 펼쳐진다.
이에 지역주민 모두가 각자 눈사람을 만들어 내 집 앞은 물론 고한읍 일대를 온통 눈사람으로 장식하게 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제1회 축제에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2,018개의 눈사람이 만들어져 축제장 곳곳에 세워지게 된다.
또한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마음 설레게 하는 눈을 소재로 아날로그적인 추억을 선사할 ‘눈사람’ 축제는 추운겨울을 따스하게 기억하게 할 감성여행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백 지역의 ‘눈’축제, 대관령의 ‘눈꽃 ’축제와 더불어 강원도의 대표적의 3대 겨울축제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고한읍 축제위원회 유재철 위원장은 “그동안 석탄광산 도시였던 블랙에서, 야생화 축제가 열리는 그린으로, 그리고 눈사람축제가 열리는 화이트로 야심차게 지역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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