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인 해양심층수 사업 활기

김준

| 2012-12-07 11:21:35

해양심층수 활용 수산물 축양시설 이용률 지속적 증가추세 속초시청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속초시가 지난 2008년 민자 유치한 해양심층수 전문 기업 (주)글로벌심층수가 타 시군의 해양심층수 개발사업과 차별화를 도모하기 위해 구축한 ‘활수산물 축양시설’의 활수산물(게, 가리비, 조개) 보관이 증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일본과 러시아 수입 활수산물이 증가함에 따라 수산물 수입상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주)글로벌심층수의 축양시설은 속초시 대포동 537-7번지 일원의 11,948㎡의 부지에 3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10년 5월 준공됐으며 30㎡규모의 수조 70개를 갖추고 있다.

시에 따르면, 해양심층수 축양 효과가 활수산물 수입상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올 11월말 현재 20개 업체로부터 2,500여 톤의 활수산물을 축양.보관해 5억여 원의 수입을 올림으로써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크게 증가(이용업체 50%, 축양물량 25%, 수입 25%)했다. 또한 지난해 11월말 기준 (주)글로벌심층수의 해양심층수 축양시설 운영 실적은 10개 업체로부터 2,000여 톤의 활수산물을 축양·보관해 4억여 원의 수입을 올렸다.

속초시청 해양수산과 항만지원팀 박기호 담당은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활수산물 축양이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동해고유수인 해양심층수가 해양생물의 생육 및 보관에 좋은 영양염류가 풍부하고 저온 및 안정성이 뛰어나 폐사율이 현저하게 낮음으로 활수산물 축양 조건에 적합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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