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춘천산 토종 애니메이션 캐릭터 ‘윙키’ 국내외 캐릭터 시장 사로잡아

김준

| 2012-12-07 11:13:49

구름빵 이어 또 하나의 스타 캐릭터 탄생 두루뭉실 뭉게공항 ‘윙카’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춘천시는 관내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 작품이 잇따라 성공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제2의 토종 캐릭터인 두루뭉실 뭉게공항의 주인공 ‘윙키’가 국내외 시장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뭉게공항’은 지역 내 애니메이션 전문기업인 (주)디피에스가 기획에서 제작·배급까지 총괄하고 있는 순수 춘천산 작품으로, 소형 여객기를 의인화 해 전 세계 비행기 친구들과의 우정, 꿈, 모험을 에피소드로 엮고 있다. (주)디피에스는 지난 2005년 설립돼 2008년 춘천으로 이전, 강원정보문화원의 창작애니메이션 ‘구름빵’을 기획해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애니메이션 전문 기업이다.

‘뭉게공항’은 지난 2010년 개발에 착수, 올 3월부터 KBS2TV를 통해 방영되고 있으며, 케이블TV 어린이 전문채널인 ‘투니버스’, ‘KBS키즈’, ‘올레TV’를 통해서도 방영 중이다. 지난 10월 프랑스에서 열린 ‘밉(MIP) 주니어’행사에서 ‘세계의 어린이들이 뽑은 올해의 애니메이션’그랑프리,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주관 캐릭터피칭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7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국내 콘텐츠분야 최고상인 ‘대한민국콘텐츠어워드’ 대상(대통령상)을 받는다.

춘천시청 전략사업과 영상문화 조규태 담당은“‘윙키’가 어린이들의 친구가 되면서 25개 업체가 100여개의 캐릭터 상품을 개발 및 이번 크리스마스에 맞춰 출시한다”며 “윙키가 첫 선을 보인지 짧은 기간에 비행기라는 독특한 소재와 뛰어난 이야기 구성으로 국내외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품으로 뜨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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