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교육의 위상정립과 평생교육 진흥 이끌어

김희연

| 2012-11-29 10:02:48

포천시학원연합회 이종진 회장

【포천시학원연합회/진우학원 이종진 회장】모름지기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했으나, 백년은커녕 하루가 멀다하고 바뀌는 교육정책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공교육조차 올바른 가치관이 정립되지 못한 상황에서 정부는 사교육을 잡기 위한 갖은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되려 불법과외 및 고액과외 등과 같은 교육 부작용을 돌출시켰다.

‘공교육과 사교육의 상호보완’에 힘쓰고 있는 포천시학원연합회 이종진 회장(진우학원 원장)은 학원교육 불모지로 꼽히는 포천에서 새로운 사교육의 장을 펼쳤고, 이제는 공교육과 사교육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한다.

지난 2000년 회장 취임 당시만 하더라도 강사수급의 한계를 드러내며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이 회장은 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우수 강사진과 커리큘럼을 확보,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환경 구축에 전념해 왔다.

실제로 그가 경영하고 있는 진우학원은 지역적 특색뿐 아니라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스마트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전자칠판·갤럭시탭 등과 같은 IT기기를 활용하여 온·오프라인 교육을 선행하고 있다.

“교육산업의 근본적 발전을 위해서는 공교육과 사교육이 서로 공존하여 협력방안을 찾아 나서야 한다”는 이 회장의 말은 교육산업이 더 이상 구태를 답습해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얻는다.

이 회장은 “사교육의 경우 공교육과의 경쟁에서 밀려 주변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지만, 이제는 하나의 교육산업 서비스로서의 위상을 찾아야 한다”며 “공교육 역시 사교육을 바라보는 색안경 낀 시각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덧붙여 “교육의 현실이 자녀들을 학원에 보낼 수 밖에 없도록 구조가 짜여 있으며, 학부모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며 학원을 보내는 것도 공교육에서 모든 학생들의 학습을 100% 책임질 수 없기 때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즉 “평생학습사회를 표방하는 현대사회에서 공교육, 사교육을 분리해서 논의할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기관으로서 교육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역할 분담을 충실히 할 수 있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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