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와 농식품부, 농어촌 체험 통한 인성교육 앞장
박미라
| 2012-11-14 10:04:01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와 농림수산식품부는 13일 농어촌 체험활동과 연계한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양 부처는 최근 학교폭력, 청소년 자살 등의 예방과 해결을 위해 인성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공감하고, 농어촌 체험활동을 통한 생명 존중, 배려와 협력 등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동으로 농어촌 현장체험과 연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및 매뉴얼을 개발하고, 평가를 거쳐 우수한 농어촌 현장체험 시설을 ‘농어촌 인성학교’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 날 협약식은 학생들의 농어촌 체험학습과 예절교육이 진행되는 농어촌 현장(충남 홍성군 내현마을)에서 이루어져, 양 부처 장관이 농어촌 체험 인성교육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참여 학생과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교과부와 농식품부는 학교 교육과정과 농어촌 체험을 연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2013년도에는 시범적으로 16개 우수 농어촌 체험학습 시설을 ‘농어촌 인성학교’로 공동 지정해 지원하고, 단계적으로 전국 200여개소로 지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농어촌에 구축된 우수 체험학습 시설과 프로그램을 인성교육에 활용함으로써,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살아있는 교육을 보다 활성화하고, 오감(五感)을 통한 교육으로 학생의 감성과 사회성을 계발하는 등, 인성교육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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