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벼 대체작물로 콩 고휴 재배에 주목

김준

| 2012-11-05 10:28:56

1ha씩 콩 고휴 재배 결과, 일반재배에 비해 생육 촉진, 수량 35% 증대 콩 고휴 재배 모습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삼척시는 최근 쌀 소비량 감소로 인해 국내 쌀 가격의 안정을 위한 쌀 생산조정이 불가피한 가운데 벼 대체작물로 콩 고휴 재배에 주목하고 있다. 삼척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논 농업 중심지역 및 배수불량지에서도 안정적인 콩 수확을 할 수 있는 고휴 재배 방법을 도입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휴 재배는 높은 이랑 가꾸기를 말하며, 논에 두둑을 만들고 콩을 1~2열로 재배하는 방법으로 논에 물 빠짐을 좋게 해 콩의 생육을 향상시키며 습해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삼척시는 시범적으로 근덕면 교가리와 가곡면 탕곡리 2개소에 각각 1ha씩 콩 고휴 재배를 한 결과 일반재배에 비해 생육이 매우 촉진되고 수량이 35% 증대되는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삼척시청 농촌지도과 김진돈 은“차후 관내 콩 재배농가에 고휴 재배 기술을 장려해 점진적으로 고휴 재배 면적을 늘려나간다. 이는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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