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질환 특성화 병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양영구

| 2012-11-01 09:37:10

한일병원 김영태 병원장

시사투데이 양영구 기자] 지난 9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사망원인별 통계결과’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총사망자는 25만 7,396명으로 전년대비 0.8% 증가했다. 그 중 뇌졸중은 암, 심장질환과 함께 3대 질환으로 사망원인의 47%를 차지했다.

특히 하나의 장기가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질환 중 사망률 1위인 뇌졸중은 생존자의 85%가 의사소통·보행·인지기능 저하 등 일상생활 장애를 동반하기 때문에 요즘같이 기온이 떨어지고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 각별한 주의를 요하는 질병이다.

이런 뇌졸중을 보다 전문화된 진료로 한걸음 앞서 나가고 있는 경남 진주 지역 한일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신경계통질환 전문병원으로 환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이곳을 이끌고 있는 김영태 병원장은 1987년 진주의료원 신경외과 과장을 시작으로 진주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돈·지위로 사람을 차별하지 말자는 철학을 갖고 누구나 평등한 의료서비스를 받게끔 진주 상평동에 한일병원을 열었다.

개원 원년인 1993년 서부경남 최초로 종합건강검진센터를 개설하고 99년 양·한방협진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뇌졸중·척추관절·재활의학·인공신장센터 등을 개설·운영함으로써 뇌졸중질환 특성화병원으로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지역에서 확고히 자리매김 했다.

이에 대해 김 병원장은 “현재와 같은 진료시스템과 장비·시설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의료서비스의 질은 의사가 결정하기 때문에 우수한 의료진 확보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그간의 노고를 밝혔다.

한일병원은 전문적인 의료 활동뿐만 아니라 의료봉사활동에도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개원 이래로 160회 이상 순회무료진료를 실시하고 현재 농어촌공사, 감로심장회, 국민건강보험공단, 진주보건대, 경상대 등과 함께 산청지역을 비롯한 서부경남지역의 의료취약지역에 의료봉사를 해오고 있다.

더구나 2007년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해 산청한일요양병원과 산청한일노인복지센터를 개원·운영함으로써 의료복지부분의 발전에도 힘을 쏟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 병원장은 진주발전포럼 공동대표, 진주시 사회복지협의회 초대회장을 맡아 진주지역의 경제성장과 불우이웃돕기 활동, 장애인 복지증진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이처럼 뇌졸중·신경계통질환 전문의료서비스를 통한 지역주민 건강증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12제 4회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올해를 빛낸 인물(시사투데이 주관·주최) 의료인 부문을 수상했다.

한편 김 병원장은 “진주의 발전은 물론 지역의 의료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의료봉사·복지에도 힘쓰겠다”며 “한일병원이 뇌졸중을 비롯한 신경계통을 보다 전문화해 서부경남지역 뇌·순환기질환 관련 의료서비스센터 전문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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