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음악의 전당이자, 대한민국의 버클리음대 지향
박미라
| 2012-11-01 09:11:29
【광신대 실용음악학과 채희호 학과장】 버클리음대는 현장중심의 교육과 창의력 있는 인재양성에 몰두하여 전세계를 아우르는 유명뮤지션들을 꾸준히 배출, 오늘날 음악을 전공하는 젊은이들에겐 꿈의 대학으로 불린다.
올해 3월 신설된 광신대학교 실용음악학과(학과장 채희호)는 실력 있는 교수진과 양질의 커리큘럼, 최첨단 기자재 등을 도입하면서 ‘대한민국의 버클리음대’로 도약 중이다.
국내 재즈 1세대 대표주자이자 실용음악계의 중심인물로 꼽히는 채희호 학과장은 “실용음악은 한마디로 대중음악”이라며 “음악은 대중과 ‘소통’하고, ‘공감’해야 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장”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채 학과장은 ‘연주자와 대중의 소통의 합일점을 찾아내는 일이 바로 연주자의 몫’이라는 평소 철학에 무게를 두고 이른바 ‘소통과 공감’의 수업을 진행한다. 그간 현장에서 대중들과 함께 소통하며 쌓아온 노하우로 정립한 ‘무대연주론’과 ‘쿠키 잼 데이’가 바로 그것이다.
무대연주론은 다양한 장르의 앙상블에서의 연주표현법과 반응법을 학생들이 경험 할 수 있도록 진행되는 수업인데, 학생들로 하여금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음악에 어울리는 무대의 분위기, 음악에 대한 접근성, 음악에 대한 표현, 자신만의 표현 방법 등을 능동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무대를 경험하고 뮤지션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얻게 된다”는 것이 채 학과장의 설명이다.
매주 목요일 열리는 ‘쿠키 잼 데이’는 연주기획부터 무대콘셉트까지의 전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진두지휘하기 때문에 스스로 규칙과 자유로움, 실력과 감성의 조화를 통해 창의적이고 실제적인 앙상블을 만들어 내는 것은 물론 연주자와 관객과의 음악적 소통을 확인하는 자리로 거듭났다.
또한 실용음악학과 학생주축의 찬양팀 ‘베리타스’는 올 초 싱글앨범을 발표해 호평을 받았으며, 끊임없는 정기공연을 기획하여 광신대의 음악적 수준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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