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우정 기념해 칠레와 아르헨티나에 한류 GO!

이윤지

| 2012-09-27 11:21:39

오는 10월 4일 김선욱 피아노연주회, 아르헨티나에서 개최 (사) 공명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해외문화홍보원은 우리나라와 아르헨티나 및 칠레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행사를 10월 4일과 5일 각각 개최한다. 칠레 공연팀의 경우 경유 도시인 LA와 시애틀에서도 10월 9일과 11일 공연을 개최, 아메리카 대륙 남부와 서부를 한국문화로 물들이게 된다.

10월 4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표극장 아이하미극장에서 한국의 스타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한국의 클래식을 선보인다. 김선욱은 2006년, 18세의 나이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리즈 국제콩쿠르 대회에서 40년 역사상 최연소이자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우승을 하여 세계 음악계에 이름을 알린 청년 피아니스트이다.

한국대중가요(K-pop)에 이어 퀸엘리자베스콩쿠르, 차이콥스키콩쿠르 등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대거 우승하며, 또 다른 한류 열풍을 확산시키고 있는 한국클래식(K-classic)의 대표주자인 김선욱은 아르헨티나에 세계와 소통하는 한국의 클래식을 생동감 있게 소개할 것이다.

10월 5일에는 칠레 산티아고 경찰문화원극장에서 우리나라의 대표적 창작 타악그룹인 ‘공명’과 세계 최고의 비보이 그룹인 ‘고릴라크루’, 판소리 정은혜, 가야금 이지현, 한국무용 나혜아가 한국의 소리와 춤을 선물한다.

‘공명’은 징, 북, 피리, 태평소, 대금, 소금, 장구 등 우리의 전통악기와 심벌즈, 리코더, 기타 하모니카 등 서양악기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이질적이면서 조화로운 리듬을 특징으로 하며, 국제페스티벌에 수차례 한국대표로 참가해 과거와 현재의 어울림을 미묘하고 조화롭게 풀어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고릴라크루’는 뮤지컬 공연 등을 통해 한국 댄스계의 방향을 제시해 온 ‘비보이’ 장르의 한류 콘텐츠의 대표 주자다. 정은혜, 이지현, 나혜아는 각종 대회 및 전문예술단체 활동 등을 통해 인정받고 있는 전통분야의 젊은 예술인이다.

공연단은 귀국하는 길인 10월 9일과 11일, LA와 시애틀을 방문, 현지 문화예술계 인사와 교포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와 예술의 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아르헨티나 및 칠레 수교 50주년 기념 문화행사는 상대적으로 문화교류가 부족했던 남미 지역과 한류 열기가 확산되고 있는 서부 아메리카 지역에 한류 문화네트워크를 구축, 확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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