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문화 뉴-패러다임 제시…고객만족 극대화
박미라
| 2012-08-31 10:07:48
【(주)한국커피 양광준 대표】 공정무역커피는 제3세계 가난한 커피농가에 합당한 이윤을 지불하여 들여온 커피로, 질 낮은 로부스타(Robusta)종의 재배를 지양하고, 아동 노동력 착취없이 재배됐다는 점에서 일명 ‘착한커피’로 불린다.
대표적 공정무역커피로 꼽히는 ‘도이창커피’는 태국 북부지역의 고산지대에서 전통적 유기농법으로 재배돼 자연친화적일 뿐 아니라 카페인이 적고 복합적인 맛과 균형있는 풍미로 전세계에 이름을 떨치고 있다.
(주)한국커피 양광준 대표는 ‘도이창커피’를 한국 독점수입, 미국농무성(USDA)에서 인증받은 전문 로스팅 시설을 통해 신선하면서도 풍부한 도이창커피 특유의 향을 선사하며 커피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바리스타 1세대, 로스팅 1세대로 잘 알려진 양 대표는 커피문화가 정착되기 전인 1992년부터 커피 하나만을 고집한 국내 원두커피 시장 개척자로, 커피문화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양 대표는 “맛있는 커피는 좋은 생두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기치로 각국 커피산지의 생두를 발굴하고 현지농장과 네트워크 구축하여 최상의 원두수입에 몰두해왔다. 대상, 동서, 네슬레 등 대기업들과 어깨를 견주며 원두수입 점유율 4위를 선점하고 있는 것도 양 대표의 이러한 신념에서 비롯됐다.
양 대표는 “원두수입의 대부분을 큰 기업이 점유하고 있지만 단가를 기준해 상품에 접근하는 대기업과 차별화하는 방안으로 스페셜커피분야에 주목했다”며 “소비자 취향을 파악한 후 고급커피를 선보이는 것은 우리같은 원두기업과 로스터리카페의 장점이자 생존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의 일환으로 양 대표는 본사 1층에 ‘FACTORY 670’이라는 브런치 카페를 오픈, ‘첨가제 노(No), 유기농 예스(Yes)’를 원칙으로 원두를 볶고 직접 구운 유기농 빵을 주 메뉴로 선보이면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양 대표가 수십년간 연마해 온 바리스타 노하우를 본사 트레이닝 과정을 통해 전수함으로써 후학을 양성하는 등 커피문화선도자로서의 역할에도 소홀함이 없다.
양 대표는 “기업의 이윤을 떠나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기업운영과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는 기업경영이 최우선”이라며 “한국커피의 커피와 FACTORY 670이 고객들에게 행복을 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양광준 대표의 바람처럼 ‘FACTORY 670’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행복이 넘쳐나길 기대해본다.
한편, 선진 커피문화 전파와 국내 커피산업의 경쟁력 강화 선도에 기여해 온 (주)한국커피 양광준 대표는 '2012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하며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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