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고민, 이제 상다미쌤에게 말해봐요
김세미
| 2012-08-28 11:17:40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와 KB국민은행, 다음커뮤니케이션, 사단법인 열린의사회는 27일부터 다음커뮤니케이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마이피플’에 학교폭력 상담 및 심리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학교폭력 무료 상담창구(이하 상다미쌤)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상담을 원하는 이용자들은 ‘마이피플’의 ‘친구추천’ 메뉴에서 ‘‘상다미쌤’‘을 선택, 친구로 추가한 후 고민 내용과 함께 ‘상담신청’이라고 적어 메시지를 보내면 즉시 전문상담사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누구나 PC 또는 스마트폰으로 상담을 신청할 수 있어 고민상담을 위한 접근에 제약이 적다.
‘상다미쌤’을 통해 이루어진 상담 내용이나 신청인의 정보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으며, 매달 집중진료가 필요한 학교폭력 피해학생 10명 내외를 선정해 진료비도 지원한다. 또한 집중진료 대상자로 선정된 학생은 열린의사회 봉사자가 직접 멘토링을 실시하고, 국내외 의료봉사 현장에서 봉사에 참여하며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상담 및 치료지원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하는 국민은행은 “학교폭력은 사회전체의 책임이며, 모든 사회구성원들의 관심과 노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할 문제다”며 “우리 사회에서 학교폭력이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학생들이 익숙하게 느끼는 사이버 공간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상담 결과에 따라 병원 치료와 연계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다”며 “학교폭력 관련 학생들의 상담과 치료를 위해 정부와 기업, 민간단체가 함께 협력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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