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 장인, 대학 강단에서 전통공예기술 전수'
이세리
| 2012-08-21 10:06:11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전통 문화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공예 디자이너를 양성하기 위해 ‘2012년 대학생대상 공예·디자인 교육’을 실시한다.
첫 과정으로 ‘대학생대상 공예·디자인 통합 이론 교육’ 워크숍이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시행된다. 이번 통합이론교육에서는 심사를 거쳐 선정된 서울-이화여자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경기-단국대학교, 충청-건국대학교, 목원대학교 총 5개 대학 공예·디자인학과 214명의 대학생이 참여한다. 가을 학기 동안 참여 대학별 지도 교수와 지역의 공예 장인(무형문화재, 명장 또는 전수자)이 대학의 정규 교과과정에 명예 강사로 직접 참여해 전통 공예 기술 이전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2012년 대학생대상 공예·디자인 교육’은 8월부터 12월까지 ‘전통공예기술의 이전과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공예·디자인분야의 최근 경향과 관심사를 공유하고 참여대학의 팀워크를 다지는 통합이론교육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후 정규 교과과정 내 12주 동안 지도 교수와 장인이 직접 전통공예기술을 가르치는 실습 교과 과정, 지역별 공예의 현황 이해와 팀 프로젝트 아이디어 구상을 위한 문화 탐방, 공예·디자인분야의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공예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공유하는 지역 특강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동 교육을 통해 신진 공예 인력에게 전통 공예 기술을 이전함으로써 지역의 지속적인 공예 문화를 형성하고, 대학이 공예 문화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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