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이주호 장관, 학교폭력 다큐멘터리 영화 '불리(Bully)' 관람

홍미선

| 2012-08-20 08:54:02

EBS 국제다큐영화제(EIDF), 전국 생활지도 교사 대상 특별상영회 개최 교육과학기술부

시사투데이 홍미선 기자]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은 20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 학교폭력 다큐멘터리 영화 '불리(Bully)' 특별상영회에 참석해 국의 학교폭력담당 책임교사, 생활지도 교사, 교육청 담당 장학사 등 200여명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상영된 ‘불리’는 미국의 학교와 공동체에서 왕따를 당하는 5명의 아이들과 주변 사람들의 아픔을 1년여에 걸쳐 취재한 다큐멘터리다. 최근 우리 사회의 큰 이슈로 떠오른 ‘학교폭력’ 문제와 관련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평과 함께 2012년 EBS 국제다큐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교과부 이주호 장관은 “영화 ‘불리’가 미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집단 따돌림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캠페인을 크게 이끌어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교폭력의 예방과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정과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수적이고, 이 점에서 미디어는 좋은 대안을 제시함과 동시에 사회적 관심을 효과적으로 제고하는 중요한 기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화 상영 이후에는 부대행사로서 ‘다큐멘터리 <불리 BULLY>를 통해 본 학교폭력 문제와 미디어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어 EBS ‘학교란 무엇인가’의 정성욱 PD,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유홍식 교수 등은 영상매체가 학교폭력 예방에 있어서 보다 효과적인 결과를 거둘 수 있음에 대해 의견을 함께했다. 또한 학교폭력 예방 및 생활지도의 최일선에 있는 전국의 생활지도 교사, 장학사들과 미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예방교육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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