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공중화장실 물 절약 시설 구축 시범사업 추진
김준
| 2012-08-01 10:27:50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릉시가 공중화장실 물 절약 시설 구축에 나섰다. 시는 저탄소녹색시범도시이자, 2018동계올림픽 개최도시로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관내 경포해변 중앙화장실과 삼일기념탑 공중화장실에 12,000만원(국비6,000 시비6,000)을 투입해 물 절약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릉시에서는 경포해변중앙화장실(남·여) 2개 시설과 삼일기념탑 공중화장실 1개 시설이 선정돼 지난 7월26일 착공, 오는 9월 23일 준공예정이다. 특히 경포해변 중앙화장실은 공중화장실 옥상빗물을 수집해 정화 후 변기용수로 재이용하는 빗물 재이용시설과 공중화장실의 세면대에서 사용한 물을 수집해 오존수 혼합장치 및 접촉 반응장치 등이 설치된다.
물 절약 시스템이 구축되면, 하루 평균 5천명 이상 사용하고 있는 경포해변 중앙화장실의 상수도 사용량은 최대 2,416톤/월, 최소 259톤/월, 연간 9,225톤 중 50% 이상인 년 간 4,613톤의 물 절약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상수도 요금은 월 최대 79만2천원, 월 최소 11만원, 연간 3,341천원이 절감된다고 전했다.
삼일기념탑 공중화장실의 상수도사용량은 최대 512톤/월, 최소 122톤/월, 연간 2,669톤 중 50% 이상인 연간 1,335톤의 물 절약효과가 예상되고, 상수도 요금은 월 최대 33만6천원, 월 최소 8만2천원, 연간 94만8천원이 절감되는 경제적 효과가 있다.
강릉시청 환경정책과 홍명표 과장은 “물 절약 시설 시범 운영결과를 분석해 시내 62개 공중화장실에 연차적으로 물 절약시설 구축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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