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관 건립사업 본격 착수
정영희
| 2012-07-26 10:07:20
시사투데이 정영희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와 부산광역시는 2006년 동남권 과학관 건립을 위한 100만명 서명운동으로 시작된 부산과학관 건립사업이 올 7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됨에 따라 ’부산과학관 건립사업 사업설명회‘를 오는 27 오후 3시 부산광역시청 국제회의실(12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부산과학관 건립사업을 설명하고, 지역 관련기관 및 단체,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열리는 행사다. 부산과학관은 동남권 지역의 과학 커뮤니티의 중추기관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과학관, 초·중등 어린이들의 꿈이 만나는 첫 공간, 자연·사람·과학을 이어주는 지속가능한 그린(Green) 과학관으로 건립될 계획이다.
부산·경남지역 과학문화 확산과 과학대중화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할 부산과학관 건축물은 ‘과학의 바다를 향한 새로운 항해’라는 개념으로 출항하는 배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새로이 건립되는 과학관은 11만3천107㎡(34,215평)부지에 연면적 2만3천684㎡(7,165평)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15년까지 총 1,310억원(정부 917억원, 지자체 39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부산과학관 본관동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1층과 2층에는 어린이관, 기획전시실, 상설전시관 등 전시공간이 배치된다. 3층에는 교육실, 연구실, 사무실 등 업무공간이 4층에는 천체관측이 가능한 관측소가 배치되고 과학관 본관동 이외의 주요시설로는 천체투영관, 옥외전시장, 캠프관 등이 있다.
정부는 지난 6월 부산과학관 건축공사 실시설계 적격자로 (주)태영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고 올 11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 내년 1월 착공해 2015년 부산시민들께 그 수려한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부산과학관 건립사업을 홍보하는 홈페이지(www.bnsm.go.kr)는 현재 구축중이며 가까운 시일 내에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부산과학관 전시물 설계·제작·설치는 현재 입찰공고 중에 있고 올 11월 전후로 전시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전시물 구성계획이 수립되면 지역 과학관련 기관·단체와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제2차 부산과학관 건립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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