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교육기관 취업 쉬워져
김성일
| 2012-07-20 09:38:10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취업이 어려운 특수학교(급) 장애학생의 일자리 창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각급학교 내 장애인 일자리사업’ 워크숍을 19일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교과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한국장애인고용공단 18개 지사, 전국 특수학교(급)에서 3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 속에서 실제 지역별 실행방안이 논의됐다.
‘각급학교 내 장애인 일자리사업’은 그동안 교육장소로만 생각했던 학교를 ‘장애학생 취업의 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으로 교과부와 16개 시․도교육청,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공단과 서울특별시교육청이 공동 진행한 ‘커리어점프 희망일자리 만들기’ 시범사업을 통해 각급학교의 장애학생 고용 가능성을 확인한 교과부는 올해부터 이를 16개 시·도교육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각급학교 내 장애인 일자리사업’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교과부는 사업정보 공유와 담당자 역량강화에 힘쓰고, 공단은 학교가 적합 직무에 장애학생을 고용할 수 있도록 최적의 고용지원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학생은 학교라는 익숙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일하며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교육기관은 장애인고용의무를 미이행 해 납부해오던 장애인고용부담금 예산을 장애학생의 취업 지원에 재투자하는 선순환구조를 이루어내는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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