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 수족구병 유행 지속에 따른 주의당부
홍미선
| 2012-07-12 09:27:57
시사투데이 홍미선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393개소 표본감시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手足口病, Hand, Foot and Mouth Disease) 표본감시결과,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26주에 전체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사환자수가 16.7명으로 유행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주변국에서 수족구병 환자발생이 매우 증가하고 있어 하절기 휴가철을 맞아 이들 국가를 방문할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수족구병은 미열과 함께 입안 점막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선홍색의 수포성 발진, 엉덩이 물집 등 임상적인 증상을 나타내며 영유아 및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하는 일반적인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으로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다.
그러나 일부에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만일 수족구병이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에 사지위약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이는 경우 조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만6세 미만의 영유아가 97.1%(만2세 미만 65.0%)를 차지하고 있어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족구병 예방수칙>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 엄마와 아기가 함께 외출 전·후, 배변 후, 식사 전·후
- 산모, 소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 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는
아기기저귀 교체 전·후 철저히 손 씻기
◇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의 청결 지켜주기
◇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진료를 받고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세탁하여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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