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어깨통증 시달리는 '오십견' 환자 매년 증가해
김세미
| 2012-06-04 00:03:38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최근 어깨통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이용해 오십견 등 어깨통증의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2006년 137만명에서 2011년 210만명으로 최근 6년 동안 연평균 8.9%가 증가했다.
남성은 2006년 53만9천명에서 2011년 84만 2천명으로 연평균 9.3%가 증가했고, 여성은 2006년 83만 1천명에서 2011년 125만 9천명으로 연평균 8.7%가 증가했다. 2011년 기준으로 진료환자를 상병별로 분류하면, 전체 진료환자 210만명 중 74만명(35%)은 ‘어깨 유착성 피막염’, 40만6천명(19%)은 ‘근육둘레띠 증후군’, 31만1천명(15%)은 ‘상세불명의 어깨병변’으로 진료를 받았다.
연령대별 진료환자 분포는 50대가 전체 진료환자의 30.7%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60대 22.7%, 70세 이상 18.8%, 40대 17.9% 순(順)으로 나타나 40대 이상이 전체 진료환자의 90.2%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십견 등 어깨통증으로 인한 진료환자 중 ‘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는 인구 10만명당 4,148명, ‘수술을 받은 환자’는 인구10만명당 78명이었다. 그러나 최근 6년 동안 ‘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는 연평균 7.8%가 증가한 반면 ‘수술을 받은 환자’는 연평균 31.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 2~3년 동안 수술 환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현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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