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백일해 긴급 방역 조치 실시

김세미

| 2012-05-30 09:17:17

질병관리본부-이미지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5일 전라남도 영암군의 A고등학교에서 확인된 백일해 집단발생과 관련, 긴급 방역 대책반을 파견해 의심증상자 262명에 대한 항생제 처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A고등학교에 인접해 있는 B중학교에서 4월부터 기침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해 학교 추산 103명의 유사환자가 있었고, 인근 C중학교에도 최근에 발병한 6명의 유사환자가 있음을 확인하했다. 추가로 유사환자가 확인된 학교는 동일 질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환자 일부의 검체를 채취해 PCR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에 A고등학교는 이미 대다수 학생들이 감염됐다고 판단하고 환자 치료를 중점적으로 시행한다. 우선 인근 B,C 중학교에서의 환자 발생 증가를 대비해 무증상자 약 700명을 대상으로 29일 일제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환자의 가족 등 밀접 접촉자들은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키는 것은 물론 기침 증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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