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고등교육․교사교류 등 교육분야 협력 강화

김세미

| 2012-05-22 07:54:06

제5차 APEC교육장관회의 계기 한-中 교육장관 양자회담 개최 교육과학기술부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은 21일 오후 경주 현대호텔에서 위안구이런(袁贵仁) 중국 교육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2012-2014년 기간 중 한중 교육교류약정(이하 교육교류약정)’을 체결하는 등 양국 간 교육협력 강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제5차 APEC 교육장관회의의 일환으로 개최된 금번 양자회담에서 양국은 교육분야 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8년 체결된 교육교류약정을 갱신·보완했다. 이번 약정에서는 고등교육의 질보증(Quality Assurance)의 중요성과 이에 대한 최근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양국 고등교육 질보증 기관간의 협력을 장려한다는 내용이 새로이 포함됐다. 지난해 11월 북경에서 개최된 한중 교육장관회담 시 합의됐던 한중 교사교류 사업에 관한 사항도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양국 장관은 한중 교사교류 사업을 통해 올해 중국어 원어민 보조교사 200명, 한국어 교사 60명이 상호교류 하고 정부차원의 관심과 지원 확대, 양국이 긴밀히 협조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작된 CAMPUS Asia 사업을 비롯해 3국간 교사, 학생교류 등 급증하는 협력수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한중일 교육장관회의를 신설하는 방안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금번 양자회담으로 양국간 교육교류와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외국 정부와의 긴밀한 교육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감으로써 우리나라의 교육 역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