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찬 교육기부 프로그램으로 토요일을 즐겁게
이세리
| 2012-05-18 10:22:11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학생들이 토요일을 활용해 다양한 예술활동을 맛보고, 소중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디자인 부문의 예술가와 교수, 대학과 공공기관이 한 자리에 모였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이주호는 17일 상명대학교(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현세), 한국만화가협회(회장 조관제), 한국원로만화가협회(회장 권영섭), 한국카툰협회(회장 사이로) 등 관련 협회 및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토요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주5일수업제의 전격 시행으로 예술활동에 대한 현장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민간 예술인 협회 단체와 기업, 대학, 정부 등 다양한 주체가 뜻을 모아 다양한 예술활동기회 제공을 약속하는 자리다.
예술가와 교수가 재능을 기부, 대학이 첨단설비와 장소를 제공하고 재료비, 교재비 등 프로그램 운영에 소요되는 경비를 하나은행이 후원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디자인 부문의 토요 아카데미가 오는 5월말부터 16개 시도교육청 소재 거점 학교 및 대학에서 본격 운영된다.
토요 아카데미는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디자인 각 분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실습, 견학 등으로 이루어진 학생체험프로그램과 교사들이 각 분야를 활용해 수업역량을 높이도록 돕는 교사연수 프로그램, 청소년 멘토 특강, 소외계층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방학 중에도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아카데미가 이어지고, 해당분야의 교실수업개선을 위한 교원 연수, 만화․영상미디어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현세 이사장은 “미래의 꿈나무들이 토요일을 즐기면서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협회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특히 주5일수업제에 발맞추어 학생과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발굴․제공함으로써 예술 각 부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평을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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