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밥상 ‘신토불이’ 찾기 어려워져
김지선
| 2012-05-17 10:20:05
시사투데이 김지선 기자] 우리 밥상이 ‘신토불이’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며 지구온난화까지 가속화하는 악순환을 이어가고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16일 한국, 일본, 영국, 프랑스 4개국을 대상으로 2010년 기준 각국의 식품수입에 의한 푸드 마일리지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산정 결과를 발표했다.
푸드 마일리지는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식품 수송량에 수송거리를 곱해 나타낸 것으로 식품 수송에 의한 환경부하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수치다. 이번 조사는 곡물과 유량종자, 축산물, 수산물 등 총 9개 품목을 대상으로, 인접국인 일본과 유럽 중 푸드 마일리지가 낮은 환경선진국인 영국, 프랑스를 비교대상국으로 산정했다.
산정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당 식품수입량, 푸드 마일리지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비교대상 국가 중 1위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1인당 식품 수입량은 468 kg/인으로서 2001년 410㎏/인 대비 14% 증가했고 곡물 및 야채·과실 수입의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한국의 1인당 식품 수입량은 조사 대상국 중 1위로 일본 370 kg/인의 1.3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1인당 푸드 마일리지는 7,085 t․km/인으로 조사 대상국 중 1위이며, 739 t․km/인을 기록한 프랑스의 약 10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푸드 마일리지는 2001년 5,172 t․km/인 대비 37% 증가했으며, 이는 곡물에서 1천 t․km/인 이상 증가한 것이 주원인이었다.
반면 일본, 영국, 프랑스의 푸드 마일리지는 2003년 대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일본은 푸드 마일리지의 19%를 차지하는 유량종자(oil seed)에서 211 t․km/인 감소한 것이 주원인이고, 영국과 프랑스는 수입식품별로 푸드 마일리지의 증가 및 감소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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