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학, 국립대학 경쟁력 강화 위해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
이재혁
| 2012-05-16 09:47:03
시사투데이 이재혁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지역 특화산업과 대학의 강점분야를 연계함으로써 국립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교과부 장관과 국립대학 총장 간에 성과협약을 체결다고 밝혔다.
우선 군산대는 인근 대불산업단지 내 수요 등을 고려해 기계/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조선, 금속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지정하고 지역 밀착형 현장 실무인력을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강릉원주대는 강원도 첨단산업 육성전략과 연계해 신소재, IT를 특성화분야로 설정하고 해당 분야로 학생정원, 전임교원 등 학내 자원을 집중해 나가기로 하는 등 대학별 특성화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일반대학과는 달리 광주교대, 전주교대 등 교원양성대학은 다문화교육, 전통문화․인성 등 각 대학별로 우수 교원 양성을 위한 차별화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하고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 및 인력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개별 국립대학별로 대학의 규모,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장 임기동안 역점 추진사항을 자율 성과지표로 설정하고 이에 대한 연도별 목표치를 제시했다. 논문게재 건수 및 기술이전 수입 등 연구력 향상, 산학협력 강화, 발전기금 모금액 확충 등 대학재정 확충 다변화 등 다양한 성과지표를 마련했다. 경북대, 전북대 등 재학생 1만명 이상 대규모 국립대학은 대체적으로 연구역량 강화 및 국제화 역량 제고를, 군산대, 금오공대 등 소규모 국립대학은 교육역량 및 실무인력 양성강화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대학별로 성과계획서에 따른 이행실적을 평가해 평가결과 우수 대학에 대해서는 재정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특성화 분야 교원을 우선적으로 배정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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