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 환경 조성 대책’ 추진 상황 점검

조주연

| 2012-05-11 09:32:46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 개소 통한 공정한 경기 진행 기반 마련 문화체육관광부

시사투데이 조주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부가 발표한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 환경 조성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체육단체를 비롯한 관계기관 회의를 매월 개최해 추진상황을 점검해 왔다. 이 중 선수들이 경기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저 연봉을 2,400만 원으로 하고 선수들의 개인연금 불입액 중 연간 6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모든 경기에 대한 철저한 현장 감독과 더불어 사후 분석까지 하도록 경기감독관 활동을 강화하고 브로커들의 선수 접근을 원천에 차단하기 위한 암행감찰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프로스포츠관련 부정행위와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신고를 받는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전국 단일 전화번호 1899-1119)를 개소함으로써 공정한 경기 진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협조해 승부조작 진원지인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 차단 심의 기간을 심의자료 표준화를 통해 평균 40일에서 10일로 대폭 단축했다. 또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사에 자율적으로 삭제를 요청한 불법스포츠도박 정보는 최장 3일 이내에 처리되고 있다.

문화부 체육국 노태강 국장은 “2월 중순 이후 합법 스포츠토토 매출액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 베팅한 사람도 처벌하는 국민체육진흥법 시행과 심의기간의 단축으로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이용자가 합법 스포츠토토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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