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총리, 빨라진 더위로 에너지 공공기관에 시설안전 강조

윤용

| 2012-05-07 21:08:42

김 총리,에너지 시설 안전관련 공공기관장 오찬 간담회 주재 공공기관 CEO 분야별 오찬간담회 주재하는 김황식 총리 사진=국무총리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장 오찬간담회를 주재하고 하절기 전력수요 급증 등에 대비 에너지시설 안전 문제를 논의했다.

김 총리는 "하절기 전력피크 등에 대비, 시설 노후화는 물론, 안전규정의 관행적 위반, 실적위주 설비운영 문제점 등을 총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에너지 시설 안전사고와 잦은 고장, 사고은폐 등 빈발하는 문제를 최소화하는 한편, 지난해 발생한 ‘블랙아웃’ 위기 등을 대비한 여름철 전력 공급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김중겸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우려되는 올 여름철 전력수급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예비력 500만kW 이상을 확보토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자연재해에 피해가 없도록 특별안전점검, 취약설비 보강, 비상복구 훈련 등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도 "전력수급상황은 금년 하절기와 동절기, 그리고, 내년 하절기가 고비일 것으로 보인다고 하면서, 수급안정을 위해 정부와 전력그룹의 역량 총동원이 필요하다고 공감했고 주강수 가스공사 사장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LNG 저장탱크 등 주요설비의 설계기준을 강화했고, 20년이상된 노후설비에 대해서는 특별점검을 통해 설비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철곤 전기안전공사 사장과 전대천 가스안전공사 사장 등도 안전사고 및 전략수급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 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에너지 수급 뿐만아니라 공기업으로서의 책무에 대해 강조하며 경영합리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고졸채용 등 일자리 창출 확대 등에 선도적 역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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