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지역 수산자원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온 힘

김희연

| 2012-05-03 10:01:26

해남군수협 김성주 조합장

【해남군수산업협동조합 김성주 조합장】해남은 김, 전복, 멸치, 다시마, 미역 등 천혜의 수산자원을 대거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 특산물 브랜드 부재에 따른 낮은 인지도로 지역 특산물 육성에 악전고투를 거듭해 왔다.

해남군수협(www.hnsuhyup.co.kr) 김성주 조합장은 혁신적인 조합 경영으로 부실조합의 불명예를 벗고 해남 특산품 김의 브랜드화 및 조합 정상화를 일군 인물이다.

지난 2010년 3월 해남군수협 조합장으로 취임한 그는 당시 재무상태 악화로 파산·합병설이 나돌던 조합의 정상화에 힘쓰며, 조합창립 48년만에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 조합장은 기존 상호금융사업에만 편중됐던 사업에서 벗어나 상호금융사업과 경제사업의 동반성장을 지향, 중장기 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경기 군포지점을 개설하여 수도권 고객확보에 나섰다. 아울러 올 연말 제2지점 개점도 앞두고 있어 지역구 고객확보의 한계를 딛고 지방과 수도권을 연계한 금융사업으로 내실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김 조합장은 마케팅과를 신설해 해남군수협의 대표 브랜드 ‘땅끝애찬’에 대한 상표를 등록하고, ‘해남 김 지리적표시제’를 진행 중에 있으며, 해남 수산물의 경쟁력 확보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렇듯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수협 성장을 견인해 온 그는 취임 이후 1년 만에 순이익 5억원을 달성, 2011년 순이익 14억원의 흑자를 냈으며 중앙회로부터 결산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해남 김은 전국에서 생산된 김 가운데 유일하게 ‘2012 여수세계엑스포’ 인정특산품으로 지정, 박람회 기간 동안 해남 김과 해남군수협 ‘땅끝애찬’ 수산물 전 품목을 홍보할 수 있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그 우수성을 알리는 기틀을 다지게 됐다.

더불어 일본 기업과 9억원 상당의 조미김 수출체결과 미국, 영국과의 수출도 협의 중에 있어 해남 김의 세계로의 비상이 주목된다. 여기에 작업장 400평과 냉동보관시설 800평을 준공하여 마른김과 김자반 사업을 시작했는가 하면, 가공-포장-판매를 이끄는 수산물종합유통가공센터의 시설 건립을 추진 중에 있어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고 안정적인 수산물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효율적인 조직을 정비하고 조합의 신뢰확보에 힘써온 김 조합장은 “‘땅끝해남 어업인의 숨결, 대한민국 No.1 해남 김’을 모토로 어업인을 위한 경제사업과 경영정상화로 희망이 넘치는 조합을 만들겠다”며 해남군수협의 밝은 내일을 제시했다.

한편, 해남군수산업협동조합 김성주 조합장은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해남지역 우수 수산물 유통·판매 활성화에 헌신하고 조합원 및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2 올해의 新한국인 大賞(시사투데이 주최·주관)', 경제인 대상 수상의 쾌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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