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 주재

윤용

| 2012-05-02 16:42:01

정부,"녹색원조 강화로 지속가능한 성장 견인" 녹색성장보고대회 주재하는 이명박 대통령 사진=청와대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정부는 녹색 ODA를 조속히 확대하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일반 원조 사업을 녹색화(Greening ODA) 하는 등 보완대책을 실시키로 했다.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2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 녹색성장위원회 위원,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차 녹색성장위원회 및 제8차 이행점검결과 보고대회를 개최해 그동안 추진해온 녹색 ODA 정책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방안을 논의했다.

전세계적으로 녹색성장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요소로 떠오르면서 각국의 원조정책도 녹색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07년부터 지난 3년간 녹색 ODA 정책을 추진한 결과 녹색 ODA 규모가 2.3배 증가하고 녹색 ODA 비중이 11.3%에서 14.1%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에 정부는 녹색 ODA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녹색 ODA 플랫폼을 구축해 지원전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녹색 ODA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일반원조의 녹색화 △맞춤형 녹색 ODA 수요발굴 및 지원 △녹색 ODA 활성화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녹색지원 비중이 낮은 분야에 친환경적인 사업요소를 가미하고 녹색정책 컨설팅을 확대하며 각 ODA 프로그램의 상호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로 했으며 신규 녹색 ODA 이니셔티브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개도국 내 녹색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책으로 2012∼2015년간 EDCF 협조융자를 연간 지원승인총액의 20% 수준으로 운용,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녹색 사업에 대해서는 다자개발은행(WB, ADB 등)과의 협조융자를 확대하고 개도국이 EDCF를 받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 발굴·준비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EDCF 차관지원비’를 확대한다.

한편 녹색 ODA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녹색 ODA 추진협의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국제개발협력 실무위원회 산하에 설치되고 총리실, 기획재정부, 외교통상부, 환경부, 녹색성장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수출입은행,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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