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우천 제2농공단지 농· 축산물 가공 저장업인 전문단지로 변경
김준
| 2012-04-27 08:09:54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횡성군은 관내 330,000㎡ 규모로 우천면 새말IC 옆에 조성중인 우천 제2농공단지 전문 업종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08년 한국목조건축협회와 전격적인 기업이전 협약체결을 통해 목재전문단지로 조성됐다. 그러나 2011년 기업환경 변화와 수도권 이전기업 보조금 지급조건 등의 변경으로 이전 포기 업체가 속출해 전문단지로 변경할 계획이다.
군은 대체 전문 업종을 찾던 중 농촌지역 실질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농· 축산물 가공저장업’에 따른 투자기업들과 접촉해 상당면적의 투자약속을 받아 놓은 상태이다. 또한 횡성군으로서도 지역 농· 축산물의 판로확대와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로 횡성지역 농산물의 소비촉진을 통한 장기적인 지역경제 발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천제2농공단지는 오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또한 단지는 현재 영동고속도로 새말IC와 연접해 있으면서 제2영동고속도로가 2016년 개통되면 경기 광주에서 73km 거리에 불과해 수도권과 40분대 교통권으로 자리 잡는다.
횡성군청 경제정책과 박태순 기업유치담당은 “오는 6월에 있을 정식 분양에 앞서 투자의향 기업들을 접수해 투자적격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협약식을 체결하고 선택분양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며 “횡성 우천 제2농공단지의 변신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는 좋은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