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열악한 동계종목 저변 확대 위해 공기업의 실업팀 지원
박미라
| 2012-04-18 09:59:45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인 그랜드코리아레저는 19 오전 11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스키팀(프리스타일) 창단식을 개최한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Grand Korea Leisure) 스키팀 감독에는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남자 모글 동메달리스트다.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토비 도슨(남, 35세) 씨가, 코치에는 토비 도슨 감독과 10여 년 이상 손발을 맞춰온 일본인 카주 호리에(남, 42세) 씨가 선임됐다. 국가대표 서정화(여, 23세), 서명준(남, 21세) 등 2명의 정식 선수들과 최재우(남, 19세), 서지원(여, 19세) 김지헌(남, 18세) 등 3명의 후원 선수들을 2018 동계올림픽 메달 기대주들로 육성할 계획이다.
본 행사에는 문화부 김용환 제2차관, 대한체육회 박용성 회장, 대한스키협회 변탁 회장 등의 주요 인사뿐만 아니라 2007년, 아들을 잃어버린 지 25년 만에 아들을 다시 찾은 토비 도슨의 친아버지 김재수(53세) 씨를 비롯한 그의 가족들도 참석해 자랑스러운 아들 ‘김봉석(토비 도슨)’을 축하하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행사에 참석한 문화부 김용환 제2차관은 “기업,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한 실업팀 창단의 활성화로 선수들의 안정적인 훈련 여건을 마련하고, 이러한 환경 개선이 경기력 향상과 국제 경쟁력 강화로까지 이어져 선수들이 국위선양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와 더불어 선수, 지도자, 체육 행정가들의 일자리 창출로 경제가 활성화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학생 선수들이 체육인으로서의 꿈과 희망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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