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한강변 살기 좋아요~

김성일

| 2012-04-17 10:13:00

겨울잠서 깨어난 멸종위기 표범장지뱀 다수 발견 환경부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3월 27일 경기도 여주군 삼합리 일대 한강변에서 실시한 야생동물 실태조사 중 예년보다 일찍 겨울잠에서 깨어나 활동 중인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 표범장지뱀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표범장지뱀은 한국과 몽골, 중국 북부지역에 분포하는 몸길이 7~9cm, 꼬리길이 7cm의 파충류로 1869년 중국에서 처음 발견됐다. 등과 네 다리에 표범과 같은 얼룩무늬가 있고 강변이나 바닷가에서 거미류나 작은 곤충을 잡아먹고 살아간다.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첫 발견지 부근에서 4~5마리 이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멸종위기 2급이 다수 발견됐다는 것은 이 지역의 자연환경이 건강하다는 증거다”며 “앞으로도 희귀 및 멸종위기 동물을 비롯한 야생동물 실태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며 장기적인 보전계획 수립에 필요한 자료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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