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저소득층 ‘희망리본’으로 경제적 자립 길 열려

이재혁

| 2012-04-16 09:45:28

희망리본프로젝트 취․창업률 2011년 47.8%로 꾸준히 증가 2009~2010 희망리본프로젝트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가족과의 대화시간 및 운동 관심정도)

시사투데이 이재혁 기자] 보건복지부는 저소득층의 자립을 촉진하는 ‘희망리본프로젝트’의 취․창업률이 2009년 31.8%에서 지난 3월 47.8%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희망리본프로젝트 참여자 중 기초생활수급에서 벗어난 사례는 2009년 8.8%, 2010년 14.8%로 참여자의 상당수가 경제적 자립에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09년부터 시작한 희망리본프로젝트는 근로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개인별 지원을 통해 일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다. 현재 부산․대구․인천․광주․경기․강원․전북 7개 시도에서 시범사업 중이다.

복지부는 2009, 2010년 희망리본 참여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가족 간의 대화시간 및 운동 관심 정도가 증가하고, 정신건강이 향상되는 등 정서적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참여자의 생활실태 및 습관 분야에서 사업 참여 후 가족 간의 대화시간이 43.6분에서 63.5분으로 19.9분 가량 증가하고, 운동 관심 정도도 39.6%에서 77.3%로 증가했다. 또한 정신건강면에서 사업 참여 후 ‘자신이 일을 잘 하고 있다고 느껴졌다’가 74.0점, ‘가까운 사람들에게 따뜻함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가 73.8점으로 참여자들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자기효능감에서는 사업 참여 이전과 비교해 ‘문제처리 능력이 향상됐다’가 74.6점, ‘일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가 74.4점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희망리본프로젝트는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일을 통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며 “수행기관의 노력에 대해 정당하게 보상하고 육아, 간병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대상자에게 근로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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