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지역 얼마나 안전할까?

양영구

| 2012-04-12 09:17:36

소방방재청, 230개 기초자치단체 지역안전도 진단 소방방재청

시사투데이 양영구 기자] 소방방재청은 지난해 자연재해위험에 대한 지역의 안전정도를 진단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안전도 진단은 자연재해위험에 대한 지역별 취약요소를 도출하고 이를 자율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지역의 방재역량을 높이기 위해 2007년부터 실시돼 왔다.

지역안전도 진단은 학계, 업계 등 방재전문가 33명으로 구성된 진단반을 통해 지난 해 10월 25일부터 11월 25일까지 한 달간 전국 230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금번 지역안전도 진단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재성능 등을 반영해 대폭 개편된 기준을 적용했다.

지역의 재난발생 가능성 및 재난에 대한 지형적·사회적 위험정도를 나타내는 ‘위험환경’, 물리적인 재해방어능력을 나타내는 ‘방재성능’, 재난에 대한 종합적 행정대처능력을 나타내는 ‘위험관리능력’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누어 실시했다. 진단결과는 지역별로 총 5단계(가~마)의 그룹으로 구분되며 ‘가’그룹에 가까울수록 안전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전국 230개 지자체에 대한 진단 결과, ‘가’그룹이 15개 지자체(6.5%), ‘나’그룹 49개(21.3%), ‘다’그룹 81개(35.2%), ‘라’그룹 76개(33.1%), ‘마’그룹 9개(3.9%)다. 가장 안전한 지역인 ‘가’그룹은 대구 6개 지자체, 서울 4개, 부산 2개, 인천·울산·경기 각 1개 지자체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은 지역안전도 진단결과를 지자체 재난관리평가에 반영하고 재해위험지구정비 등 재해예방사업비 배분과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국고 추가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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