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샘물 국가우수브랜드 부착 시범사업 추진
전해원
| 2012-04-06 13:39:15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환경부는 국내 먹는샘물의 브랜드를 해외에 널리 알려 브랜드 파워를 키우기 위해 먹는샘물 국가우수브랜드(KOREA Excellent Water) 부착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최근 일본 지진 등의 여파로 국내 먹는샘물의 수출이 급증하는 등 수출량이 수입량을 앞서고 있는 추세다. 이번 사업은 그러나 가격 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저가로 수출되는데 따른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방안으로 마련됐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수출용 먹는샘물 제조업체 중 2개소를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수출용 먹는샘물에 ‘대한민국 환경부 지정 우수 먹는샘물(ROK MOE-Certified Excellent Water)’ 네임과 ‘국가우수브랜드 로고’의 부착을 승인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은 승인일로부터 1년간 실시하고, 시범사업 성과를 분석해 향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시범사업에 참여할 먹는샘물 제조업체를 4월 2일부터 20일까지 공개모집하며 서류심사 및 현장조사를 거쳐 상위 2개 업체를 선정하고, 오는 7월부터 시범사업을 본격 실시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신청일 기준 최근 3년간 먹는샘물 수출실적이 있으며, 향후 1년 이상 먹는샘물을 수출할 국내 먹는샘물 제조업체다.
시범사업 대상업체의 선정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전문가, 관계 공무원, 소비자단체 추천위원 등으로 ‘먹는샘물 국가우수브랜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게자는 “이번 국가우수브랜드 부착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 먹는샘물 제품의 브랜드 홍보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수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 추진결과를 토대로 브랜드 부착 전후의 매출액 증대, 브랜드 인지도 향상여부 등 사업성과를 평가한 후 개선할 점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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