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로 시대정신 실현…지역사회 봉사 닻 올려
정미라
| 2012-04-06 10:43:15
【(주)알파중공업 전동평 대표이사】한때 조선업의 호황으로 관련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났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등의 여파로 시황이 악화되면서 많은 조선업체들이 파산을 맞기도 했다.
(주)알파중공업 전동평 대표는 지난 2007년 후발주자로 조선업에 입문했지만 불황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한 덕에 오늘날 조선선박블록 생산업체의 명성을 얻게 됐다.
전라남도의회 최연소 의원 및 4선 의원을 역임한 그는 시대가 요구하는 가장 가치 있는 일로서 ‘지역 일자리 창출’을 꼽으며, 조선 블럭 생산에 닻을 올렸다.
“남들이 기피하는 어려운 선수블록을 전문화하여 불황을 대비하자”던 전 대표의 선견지명은 기업설립 이듬해 불어 닥친 불황에서 빛을 발했다.
사업확장 및 신규시장 진출로 고전하던 많은 조선업체들이 불황을 이기지 못하고 도산했지만 알파중공업은 조선블록 기술력을 토대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비로소 ‘정치인 전동평’이란 선입견을 떨치고 ‘기업인 전동평’으로 재평가 받게 된 그는 기업존립의 첫 번째로 ‘생산성’을 강조했다. “똑같은 인건비를 투입했을 때 어느 회사가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잘 만들 수 있는가가 경쟁력이다”라고 말하는 그는 거래처간 납기일 준수를 위해 생산성 향상에 박차를 가했다.
조선·중공업 1위 기업인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에 조선블록을 납품하며 “세계 최고를 만든다”는 임직원의 자긍심이 생산성을 높이는데 한몫했다. 결국 전 대표의 생산성 증대 방침은
납기일 준수에 따른 신뢰확보뿐 아니라 기술력 및 품질력 향상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둔 셈이다.
그가 알파중공업을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에 설립한 기저에는 ‘지역에 대한 보답’이 숨어있다.
“도의원을 4번이나 만들어준 지역사회에 대한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고, 반드시 도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전 대표는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사원들과 더불어 사는 회사를 만들고 싶었다”는 속내를 전했다.
덧붙여 “봉사란 시대정신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라며 “직원과 지역민을 위해 좋은 회사를 만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야말로 지역경제 발전과 국가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는 일”이라고 피력했다.
이렇듯 탁월한 사업추진력과 고향사랑으로 지역사회 귀감을 펼치고 있는 전 대표는 “사업도, 정치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라며 “사람과 얽히고설키며 그 속에서 꿈을 찾게됐다”는 설명도 잊지 않았다.
“안으로는 조선블록 중심에서 플랜트, 요트분야까지 기술영역을 넓히고, 밖으로는 지역민이 요구하는 시대적 사명감에 부흥하고 싶다”는 전동평 대표의 순항이 기대된다.
한편, (주)알파중공업 전동평 대표는 조선선박블록분야 전문성 및 품질성 향상으로 생산성 증대에 힘쓰고, 일자리 창출과 선진노사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의 '2012 新한국인 大賞', 경영인 大賞 수상의 쾌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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