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서지역, 최상의 Heli-EMS(항공구급서비스) 펼쳐
김균희
| 2012-04-02 11:14:41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중앙119구조단은 30일 백령도 등 전국 도서지역에 대한 최상의 Heli-EMS(항공구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의사가 없거나 의사의 헬기 동승이 불가능한 전국 도서지역에 항공구급출동 시 전문 의료진이 함께 탑승하게 된다. 이로써 중증외상, 심뇌혈관 등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부터 응급수술까지 기내에서 가능해지게 된다.
중앙119구조단장은 “올 2월부터 백령도 등 서북도서지역에 10여 차례 출동해 응급환자를 헬기이송 하면서 응급구조사의 능력만으로는 아슬아슬한 순간이 많아 안타까웠는데, 이제 국내 최고의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게 돼 걱정을 덜게 됐”고 말했다.
구조단은 2013년 대구이전청사 건립과 함께 대형헬기의 추가구입을 추진함으로써 서북도서는 물론 동쪽으로 울릉도․독도, 남쪽으로 이어도에 이르기까지 전국 도서지역에 대한 Heli-EMS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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