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어린이집에 시니어 일자리 대폭 확대

전희숙

| 2012-03-21 10:04:44

2011년 20만개에서 올해 22만개로 늘려 노인일자리사업 추진현황

시사투데이 전희숙 기자] 보건복지부는 보육교사 도우미와 초등학교 급식도우미를 포함한 노인일자리를 2011년 20만개에서 올해22만개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보육교사 도우미와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일자리를 대폭 확대해 어린이집 보육업무와 초등학교 급식업무의 일손부족 해결을 지원하고 노인세대와 어린이 세대 간의 교류를 통한 세대 간 통합을 도모할 예정이다.

보육교사 도우미 사업은 관련 교육을 이수한 노인이 어린이집에서 생활예절 교육, 식사 및 놀이 지도 등의 보육교사 업무를 보조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890여개에서 올해 3100여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사업은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한 배식업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17,000여개의 급식도우미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노인일자리사업의 효과에 대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노인일자리사업이 참여노인의 빈곤률을 14.7%p 감소시켰고 참여노인의 약 55%가 자아효능감의 개선, 약 53%가 우울감 감소, 약 60%가 삶의 만족도가 증가하는 등 건강과 경제생활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육교사 도우미,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등 사회적 유용성이 높은 사업 위주로 일자리를 개편하는 것이 노인일자리사업의 중·장기적 목표다”며 “사회적으로 더 유용하며, 노인들의 업무 만족도가 높은 사업 아이템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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