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간 상호 이해 위한 통일문화정책포럼 개최
박미라
| 2012-03-19 10:18:04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통일문화정책포럼’을 20일 오후 3시 해외문화홍보원 1층 회의실에서 처음 개최한다. 올해 첫 번째 포럼의 주제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3대 공동체 통일 구상 가운데 하나인 ‘민족공동체 추진 구상을 위한 사회문화 분야 교류 전망과 과제’이다.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협동과정 최대석 교수가 발제하며, 북한대학원대학교 이우영 교수와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김기헌 기획실장의 지정토론,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남북 간 진정한 통일을 위한 ‘문화공동체’ 기반 조성
문화부는 남북 간의 진정한 통일을 위한 문화공동체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 ‘북한에 부는 한류(韓流)’, ‘탈북 예술인의 현실과 꿈’, ‘독일 통일 후 20년, 사회․문화적 통합 과정에 대한 평가와 함의’ 등의 주제로 내부 포럼을 진행해왔다. 올해부터 이를 공개 포럼으로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다. 참석을 희망하는 경우 사전 신청 절차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포럼은 북한 문화 연구자, 남북 문화교류 협력 분야 민간 전문가, 통일 정책 연구자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공개 포럼을 시작으로 매월 ‘문화유산, 공연예술, 시각예술, 문화산업 등 분야별 남북문화교류협력사업의 성과 및 과제’, ‘북한 문화예술 정책의 특징과 함의’, ‘김정은 시대 북한 문화예술의 방향과 남북 교류 전망’ 등 남북 간의 문화적 통합 관련 현안 및 정책 이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포럼을 주최한 문화부 김성일 문화정책관은 “이번 포럼은 북측 문화 및 사회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상생과 공존의 통일 대비 문화정책의 방향성을 찾아나가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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