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대기오염물질 저감 위해 사업장 앞장

김성일

| 2012-03-09 11:07:12

환경부, 대기오염물질 저감 위해 ‘울산지역 2단계 자발적 환경협약’ 체결 환경부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 지역의 사업장들이 해당지역의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겠다며 팔을 걷고 나섰다. 환경부는 SK에너지(주) 등 울산지역의 23개 사업장, 울산광역시와 9일 ‘울산지역 2단계 자발적환경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내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06~2010년까지 25개 사업장에서 1단계 자발적협약의 후속조치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저감목표와 세부방안 도출을 위해 그 동안 지자체, 사업장 등과 긴밀히 협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먼지·질소산화물·황산화물 17% 저감 등의 목표를 설정했다.

2단계는 1단계 때 추진한 먼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저감에 오존 생성 기여도가 큰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을 추가해 4개 항목을 대상으로 저감하게 된다. 먼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은 23개 참여사업장에서 울산지역 2008년 총배출량(43,471톤)의 17%인 6,888톤을 저감하게 된다. VOC는 16개 참여사업장의 2008년 배출량(1,975톤)의 15%인 300톤을 저감하고, VOC 저감시설인 LDAR 등을 설치하게 된다.

협약기간 중 23개 참여사업장에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저감을 위해 약 4,359억 원의 예산이 투자 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2011년에 자발적환경협약이 종료된 대산·당진지역, 조선업 VOC 사업장과도 올 상반기내 2단계 자발적 환경협약을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며 “이번 협약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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