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전력 효율적 관리 가능 '절전타이머' 각광
정미라
| 2012-03-09 09:40:27
【(주)신성계전 김종도 대표이사】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함에 따라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자동으로 전력을 차단할 수 있는 ‘절전타이머’에 관심이 쏠린다.
‘품질·신용’을 모토로 전기배선기구분야에 입지를 구축해 온 (주)신성계전(www.shinsungelectric.com) 김종도 대표는 전기제품의 소비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절전타이머’를 개발, 에너지 절감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24시간을 10분 단위로 나눠 전력을 차단·공급할 수 있는 절전타이머는 내부에 배터리가 장착돼 있어 정전 시에도 정상 작동되며, 오토다이얼로 돌리기만 하면 일반 콘센트처럼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을 지녔다. 또 원형시계모양의 디자인으로 직관적이며, 기존 콘센트에 꽂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설치·분리가 간편하다.
특히 신성계전 대부분의 제품에 적용되고 있는 ‘싱크로너스 방식’의 타이머는 내수판매는 물론 전세계 37개국의 수출 물꼬를 텄을 만큼 절전타이머 시장에 획기적 효자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초침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것이 아닌 일정속도로 연속 작동됨에 따라 전력소비가 적을 뿐 아니라, 에어컨, 간판, 냉온수기, 보일러, 자판기 등 다양한 전자기구에 활용하여 전력소비를 낮출 수 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600W 전기기기 1대에만 사용해도 전기요금을 연간 7만7,090원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절전타이머 분야에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기까진 ‘품질과 신용이 기업의 생명이다’란 그의 철칙이 원동력이 됐다.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제품을 만들라는 어머니의 조언을 토대로 신성계전을 이룩했다”고 말하는 김 대표는 직원들에게도 ‘품질과 신용’을 최우선으로 강조한다.
A/S가 만연화된 요즘 “에프터 서비스(After Service)가 아닌 비포 서비스(Before Service)를 하라”고 말하는 그의 심중엔 “고객이 요청하기 전에 미리 고객의 불만을 해소하는 차원의 불량품을 만들지 마라”는 깊은 의미가 내포돼 있다.
한편 김 대표는 굴곡진 자신의 인생역경을 회상하며 젊은이들에게 “긍정적 마인드를 지닌 발상의 전환만 있다면 성공의 밑거름을 마련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는 의대를 낙방하고 광운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지만 그 속에서 제 길을 스스로 개척해 성공신화를 이룬 실제 경험담으로, “탄탄히 쌓은 기초를 활용할 줄만 안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신제품 개발로 글로벌 시대를 아우르는 전기배선분야 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가겠다”며 신성계전의 미래를 밝혔다.
이렇듯 절전타이머 개발로 에너지 효율성 극대화에 주력하고 전기배선기구제조분야 기술 및 품질력 향상에 앞장서 온 신성계전 김종도 대표는 <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의 '2012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 大賞', 과학인 大賞 수상의 쾌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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