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중국에 탈북자 북송 문제 협력 요청

윤용

| 2012-03-02 21:02:22

이명박 대통령,양제츠 중국외교부장 접견 이명박 대통령과 양제츠 중국외교부장 사진=연합뉴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중국 내 탈북자 강제북송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간 양국 간 관계증진을 평가하고, 향후 20년 한중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발전을 위해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이 핵안보 정상회의에 오면 적극 논의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최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공식 제기한 데 이어 이 대통령이 중국 정부의 최고위 당국자에게 탈북자 강제송환 중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양 부장은 "한국 측의 관심을 중요시할 것이고 오늘 예방 내용을 후 주석에서 전하겠다"고 밝혔다.

양 부장은 이와 함께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의 외무장관 회담 내용을 설명하고, 핵안보정상회의와 여수 엑스포 등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접견은 오후 4시30분부터 40여분간 진행됐으며, 탈북자 문제를 비롯해 양국 간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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