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제2의 전성기’ 중동지역으로 청년 일자리 열어

김수지

| 2012-02-27 01:50:42

‘중동지역 전문인력 진출 활성화 방안’ 발표 중동지역 전문인력 일자리 통합정보시스템 구축방안

시사투데이 김수지 기자] 고용노동부는 지난 24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15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중동지역 전문인력 진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중동 지역의 건설·의료·방위산업 등 전(全) 분야에 걸쳐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도전적인 청년 등이 중동지역에 취업할 수 있도록 맞춤형 취업지원 전략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중동지역의 전문인력 수요 발굴

건설 및 항공승무원 위주의 기존 취업알선 직종에서 벗어나 자원·의료·금융 등으로 직종을 다양화해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도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문인력의 직종별 DB 구축, 각 직종에 대한 구인정보 및 근로조건 등을 상세히 제공하는 등 직종별 맞춤형 취업지원을 추진한다.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이미 시행 중인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의 대상 국가를 선진국 위주에서 중동지역 및 개발도상국가 등으로 다변화하고, 하반기 해외인턴 선발 시 중동지역 우선선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중동지역 자원개발 및 대형 프로젝트 수주사업의 인턴 참가자에 대해 비자 연장 등 취업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민·관 협력 지원체계 정비

중동지역 진출기업 민·관 협의체, 유관부처 협의체 등을 구성해 필요인력 매칭, 체불임금 등 애로사항에 대해 함께 논의·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중동진출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해외기업-구직자 간 화상면접 지원(KOTRA), 해외취업지원 종합상담센터 설치, 취업박람회 개최 등 온오프라인(On Off-Line)에 걸쳐 폭넓은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용부는 유튜브 등 온라인 매체와 인터넷 라디오 등을 통해 해외취업 성공스토리를 게재하고, 중동지역 취업선배와의 대화를 주선하는 등 청년들의 중동진출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이채필 고용부 장관은 “과거의 중동진출 경험을 토대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전문인력이 ‘제2의 붐’을 누리고 있는 중동지역에 손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정책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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