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오케스트라, 밴드, 뮤지컬 등 다양한 음악활동 통해 학교폭력 예방
이윤지
| 2012-02-08 11:31:59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부터 학생들의 정서 및 인성 함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평가되는 학생오케스트라운영학교를 65개교에서 150개로 대폭 확대 지원하고, 종합예술교육 선도교육지원청 20개를 지정해 합창, 뮤지컬, 밴드 등 관내 중학생들의 다양한 음악 활동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1년 전국 65개 초·중·고에서 운영된 학생오케스트라는 참가 학생들의 자신감과 사회성 향상은 물론, 학교와 지역사회에 활기를 주는 등 많은 모범사례를 이끌어 냈다는 평이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올해는 학생오케스트라를 확대하고 종합예술교육 선도교육지원청을 선정해 분야를 다양하게 확대한다.
올해 신규 지정된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는 문화소외지역의 학교를 중심으로 선정됐다. 인천 혜광학교, 강원 명진학교 등 특수학교도 포함됐고 전통예술의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리 가락을 친근감 있게 전파하고자 국악학생오케스트라도 17개 선정했다.
한편, 새롭게 지정된 종합예술교육 선도교육지원청은 지역 내 학교연합프로그램 운영을 총괄하는 구심점으로서 관내 중학교를 중심으로 합창, 뮤지컬, 밴드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융합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게 된다. 이번에는 지역의 예술교육 인프라와 교육여건, 지역 특색 등을 고려해 우선 12곳을 선정했고 2월 중 추가 공모를 통해 8곳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로 신규 지정된 85개교에 악기구입, 연습시설 구비 등의 창단구성 비용으로 교당 8천만원, 기존 65개교에는 교당 운영비 2천만원을 지원하고 ‘종합예술교육 선도교육지원청’에는 5천만원씩 예산을 지원한다. 학생오케스트라 운영 학교와 종합예술교육 선도교육지원청은 3월 운영준비를 갖추고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그룹단위로 진행되는 오케스트라, 밴드, 합창, 뮤지컬 등 다양한 예술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예술적 소양을 기르고 상호 존중과 소통 등 건전한 인성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