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개 정유사 환경품질 ‘최고’로 평가

양영구

| 2012-02-02 12:10:15

고품질의 자동차연료 공급으로 미세먼지 저감 등 수도권 대기질 개선 환경부

시사투데이 양영구 기자]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2011년 하반기 수도권 지역에 공급된 자동차연료(휘발유, 경유)의 국내 4개 정유사(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별 환경품질 평가결과, 휘발유·경유 환경품질이 국제 최고기준 수준인 별(★) 5개 등급으로 평가됐다고 2일 발표했다.

환경품질등급 공개제도는 2006년부터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의 규정에 따라 수도권에 공급되는 자동차연료의 환경품질등급을 공개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친환경적으로 우수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정유사는 자발적으로 연료의 환경품질을 개선하도록 유도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는 제도 도입 후 매월 품질을 평가해 반기별로 성적을 공개하고 있다. 조사결과, 휘발유의 경우 국제 최고기준 수준인 별 5개 등급으로 평가되며 휘발유의 환경품질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가 별 5개 등급을 기록한 것은 2009년 상반기, 2010년 하반기에 이어 세 번째다. 특히 휘발유와 경유는 황 함유량 제조기준(10ppm)보다 낮은 3∼4ppm인 고품질의 자동차연료를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는 “조사 결과에 따라 환경품질등급이 높은 연료를 사용하면 자동차 내구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건강 및 대기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유해물질의 배출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별 4~별 5등급에 해당하는 고품질의 자동차연료가 공급되면 미세먼지 저감 등 수도권 대기질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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