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 표준강국 진입 위해 표준화R&D 확대
정명웅
| 2012-01-31 09:43:09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기술표준원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 시행계획’을 마련해 27일 발표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표준강국 진입을 위해 표준 연구개발, 국제표준 등록, 표준화 기반조성 등 3대 부문에 총 225억원을 올해 지원한다.
국제표준등록지원 부문에서는 국내기술의 국제표준반영 활동과 국제표준화기구의 조직설립 및 임원수임에 중점 지원한다. 또 표준화연구개발 부문에서는 전기차․지능형 선박을 포함한 미래 수송시스템 기술, 그린반도체․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수출전략 디바이스 기술표준, 인쇄전자․바이오의료․나노․IT응용 등 고부가가치 융합 기술표준 등에 중점 지원한다.
특히 이번 시행계획에서는 표준강국 탑(Top)7 진입을 위한 ‘5가지 사업운영 메카니즘 개선’ 부분이 눈에 띈다. 국내표준의 개발보다는 국제표준 선점과 국제활동 리더십 강화에 사업의 무게중심을 옮겼고 과제수행의 주체를 현행 연구소․협회 중심에서 민간업계중심으로 전환했다.
예산사업간 지원방향의 차별화, 세부과제간 중복수행의 방지, 성과도출 지원 및 관리의 효율화를 위해서 표준-R&D 담당관(표준PD, 예산사업 담당자, 연구과제 담당자)들 간의 연계협력을 제도화 했다. 이외에도 경직되고 획일적인 평가에서 벗어나 유연성 평가제도를 도입했고 과제수행으로 산출된 성과물에 대한 후속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2015년 국제표준 강국 진입전략으로 국제표준 선점과 국제표준화 리더십 확대라는 지표를 정하고, 실천과제의 선정과 수행에 관한 투자효율성을 위해 체계적인 방안을 강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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