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케이 팝 달력, 일본 캘린더 전시회서 특별상 받아
박미라
| 2012-01-30 11:00:15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류의 흐름을 반영해 제작한 ‘2012 K-POP 포토캘린더’가 ‘제63회 일본캘린더 전시회’에서 특별상을 받아 주목을 끌고 있다.
일본인쇄산업연합회와 일본인쇄신문사가 주최하고, 일본경제산업성, 일본상공회의소 등이 후원하는 동 전시회는 일본의 4대 메이저 전시회의 하나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는 인쇄업계의 대축제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일본 달력 800여 점과 한국 달력 20여 점이 출품됐고 심사를 거쳐 입상 작품을 포함한 우수 작품 500여 점을 도쿄와 오사카에서 여린 전시회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전시회에 참가한 관계자들은 “심사위원들이 케이 팝(K-Pop)의 아이돌 스타와 한국의 전통악기를 조화롭게 구성해 품격과 세련미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전했다.
삼성, SK, 국민은행 등 국내 대기업 달력이 출품돼 특별상을 수상한 적은 있지만, 정부기관의 달력이 특별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2012 K-POP 포토캘린더’는 제작물의 인쇄, 가공기술, 디자인 및 기능성과 우수한 창조성, 참신한 작품성 등을 인정받았다.
이번 달력은 해외문화홍보원의 위탁으로 (주)연미술이 제작했고 해외에서 폭발적인 수요가 있었다. 국내에서도 ‘정부가 만든 케이 팝 달력’이라는 이름으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인터넷 순간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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