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오는 3월 취학 예정 어린이의 예방접종 입학 전까지
정명웅
| 2012-01-18 10:39:36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오는 3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는 입학 전까지 예방접종을 모두 마쳐야 한다. 만 6~7세 어린이는 영유아 때 받은 예방접종의 방어면역이 점차 약해지는 시기로 단체생활을 통해 대규모 감염확산이 일어 날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교육과학기술부와 공동으로 단체 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초등학생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4종 백신에 대한 예방접종 기록을 3월 2일부터 3개월 이내에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그간 MMR(2차) 접종 1건에 대해서만 실시하던 취학아동 예방접종 기록확인을 올해부터 만 4~6세 때 받아야하는 MMR(2차), DTaP(5차), 폴리오(4차), 일본뇌염(사백신 4차 또는 생백신 3차) 등 모두 4종 예방접종 기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보호자가 의료기관으로부터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받아 학교에 제출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예방접종 기록확인 온라인 간소화 서비스를 실시한다. 질병관리본부와 교육과학기술부의 부처간 협조를 통해 초등학교 교사가 직접 학생의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보호자는 별도로 ‘예방접종증명서’를 학교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예방접종관리과 배근량과장은 “ 단체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학생 본인의 안전과 함께 공부하게 될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 표준일정에 따라 빠짐없이 감염병 예방접종을 받고 입학할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의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 민간의료기관 필수예방접종 10종 백신에 대한 정부지원이 대폭 상향돼 1회 접종 시 본인부담금이 기존 1만5천원에서 5천원으로 낮아졌다. 전국 7천여 지정의료기관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녀 예방접종 기록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와 예방접종 스마트폰 앱 및 민원24 사이트(http://www.minwon.go.kr)에서 보호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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